유형문화유산 광주 덕산사 목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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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덕산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목조여래좌상은 높이 51.5㎝, 무릎 폭 37㎝의 중소형으로 원래 전남 고흥 무애암에 봉안되었다가 논산 법계사로 이운 봉안되었다. 1977년 정읍 무량사로 이운 봉안되었으며, 2019년 현재 보존하고 있는 덕산사로 이운 봉안되었다.
이 불상은 건장한 신체에 머리를 앞으로 구부정하게 내민 자세이다. 나발이 뾰족하고 육계는 경계가 불분명하며, 정수리에는 원통형의 정상계주가 있고 육계 아래에는 반원형의 중앙계주가 있다.
손 모양은 오른손을 올리고 왼손을 내리는 일반적인 모양과 달리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 왼손과 같은 높이로 두었다. 몸의 측면 두께를 두텁게 하여 불상의 안정감을 주었고, 왼쪽 어깨에 W자형 옷자락이 표현 되었으며, 왼쪽 어깨 뒤로 넘겨진 불의자락이 길고 넓은 것도 이 불상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18세기 중엽부터 후반에 걸쳐 활약했던 조각승 상정(尙淨)의 활동시기의 불상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상정이 50㎝ 내외의 중소형 불상 조성을 선호했던 점과 복장에서 수습된 다라니의 인경시기와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18세기 중후반에 조성된 상정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이 불상은 형식 및 양식, 옷주름의 표현 등에서 18세기 조성된 불상, 그 중에서도 조각승 상정이 1750~1760년대 걸쳐 조성한 불상들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상정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조선후기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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