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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국가)]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작성자 : 관리자 (218.157.13.***)

조회 : 2,982 / 등록일 : 16-12-27 14:03

지정번호 :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지정일 : 1970. 7. 22

漆石洞(옻돌마을)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10일경부터 2월 초하루에 걸쳐 연희되오는 놀이로써 정월 보름에 절정을 이룬다. 고싸움의 '고'라는 말은 '옷고름', '고맺음', '고풀이' 들의 예에서 보듯이 노끈 한 가닥을 길게 늘여 둥그런 모양으로 맺은 것을 지칭한 것이다. 따라서 고싸움이란 놀이의 이름은 놀이 기구인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벌인다는 데서 연유된 것으로 생각된다. 

'고싸움' 의 유래에 관해서는 전하는 기록이 없고 전국 각지에서 내려오는 속설(俗說)에 의하면 땅의 거센 기운을 누르기 위하여 많은 사람이 동원되어 땅을 밟는 놀이를 꾸민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나주 남평(羅州 南平) 지방에서는 1950년대까지도 활발하게 행하여 졌으며 또 장흥(長興), 강진(康津), 영암(靈巖)지방에서 줄다리기의 앞 놀이로서 고싸움이 행해졌던 것을 볼 때 줄다리기 놀이와 연관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줄다리기와 '고싸움'은 놀이의 시기가 같고, 상촌(上村)인 동부(東部)는 남자를 상징하고, 하촌(下村)인 서부(西部)는 여자를 상징하며, 여자가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고풍적 믿음이 같다. 그러나 고싸움은 지휘자가 '고'위에서 지휘하고 세 가지 노래가 불려지며 20여일간 격렬하게 계속 되는데 비해, 줄다리기는 불려지는 노래도 없고 3-4일 동안만 하고 끝나는 것이 다르다. 고싸움 놀이의 구성은 상촌(上村)인 우대미와 하촌(下村)인 아랫대미가 너비 2m 이상의 골목길을 경계선으로 나뉜다. 한 편(便)의 구성은 줄을 타고 싸우는 우두머리인 '줄패장', 고를 메는 '몰꾼', 고의 몸과 꼬리를 잡는 꼬리줄잡이이며, 들러리 응원단으로 농악대, 깃발잡이, 횃불잡이 등이다.

승부는 상대방의 '고'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땅에 닿게 함으로써 결정이 나는데 이 때 농악과 함께 기수(旗手)와 횃불이 동원되어 온 마을 사람들이 참여한다. 만약 승부가 나지 않을 때는 '고'를 풀어 줄을 만들어 2월 초하룻날 줄다리기로 최후의 결판을 내기도 한다. 고싸움은 한국의 민속놀이 가운데 가장 격렬하고 남성적인 놀이로서 일사불란한 통제력과 협동심을 필요로 하는 놀이다.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좌우 이동, 전진 후퇴를 거듭하는 통합심(統合心)과 협동심(協同心)을 북돋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고싸움은 1945년을 전후하여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가 뜻 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재현되어 1969년 10월 대구(大邱)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민속예술 경연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음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88서울 올림픽 때 시연함으로써 대단한 갈채와 격찬을 받기도 했다. 이 놀이를 전승해가기 위하여 현재 칠석마을 앞에 건평 96.3평의 전수회관(傳授會館)을 건립하고 그 보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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